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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7.01.25 조회수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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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헬스케어 시장 진출..SW 성공신화 잇는다

한글과컴퓨터가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한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 헬스케어 타운을 건설, 새로운 생태계 모델을 제시한다. `국민 오피스`를 넘어 `국민 건강`까지 추구하는 기업으로 재탄생하겠다는 의지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컴은 KAIST와 공동으로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일대 56만평에 `스마트 에코 빌리지`를 구축한다. 빅데이터78, 클라우드, 사물인터넷80(IoT), 인공지능(AI) 등 최신 ICT를 헬스케어에 접목한 `웰빙 실버타운` 건설이 목표다. 

스마트 에코 빌리지는 주거(라이프 플랫폼), 건강(웰니스 플랫폼), 문화(날리지 플랫폼) 등 필요한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복합 시설이다. 라이프 플랫폼은 스마트홈411 시스템이 구비된 주거 시설이다. 은퇴 후 자연을 통해 심신 안정을 취하도록 휴식과 다양한 체험 공간을 제공한다.

빌리지의 핵심은 웰니스 플랫폼이다. KAIST가 개발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닥터엠(M)`이 기반이다. 닥터엠은 빌리지 전역에 설치된 센서로 데이터를 수집, 분석, 가공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 정보는 추후 AI 기술과 결합, 질병을 조기 진단하는 역할까지 맡는다. 

관리를 넘어 의료기관 유치로 진단·치료 서비스 적극 제공을 검토한다. 당뇨, 비만, 척추·관절 등 고령화에 따른 질병 치료를 위해 국내 대형 병원과 입주를 논의한다. 최근 사업화에 역량을 기울이는 번역 솔루션을 활용, 외국인 환자 유치할 계획이다.

날리지 플랫폼은 박물관, 갤러리, 교육시설을 갖춘다. 최신 IT 체험 공간은 물론 기본 교육까지 이뤄지는 시설도 구축할 계획이다. 세 구역을 포함한 전체 빌리지는 참여 기업, 기관이 확정 되는대로 세부 계획을 수립한다. 

전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

<전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

시장조사 업체 IDC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11년 840억달러(약 97조6000억원)에서 2016년 1150억달러(약 133조7000억원)로 성장했다. 한컴이 헬스케어 시장에 관심을 두는 이유도 시장 성장성 때문이다. 전사 역량을 집중시키는 4차 산업혁명 대응이 궁극의 목적이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120억원을 투자해 ETRI와 빅데이터78, IoT80, AI, VR409 등 미래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업화 무대로 4차 산업혁명 격전지로 꼽히는 헬스케어를 점찍었다. 스마트 에코 빌리지처럼 `플랫폼 메이커`로서 헬스케어 기업을 끌어들여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한컴이 보유한 오피스·임베디드·보안·번역 솔루션을 판매하는 전략을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 

김상철 한컴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가 헬스케어”라면서 “대학, 병원, 기업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서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TRI 직원이 통역앱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 서비스를 시연해 보고 있다.(자료: 전자신문DB)

<ETRI 직원이 통역앱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 서비스를 시연해 보고 있다.(자료: 전자신문DB)>

한컴 움직임에 산업 지형 변화도 예측된다. ICT 시장에만 몰두하던 SW 기업과 연구개발(R&D) 중심 헬스케어 기업을 연결하는 모델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다만 기존의 실버타운 개념을 넘기 위해서는 ICT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치료 영역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전무는 “대표 SW 기업이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환영할 일”이라면서 “단순히 실버타운 건설로 수익을 내기보다는 한컴이 가진 ICT 역량을 치매 등 노인성 질환 치료에 활용할 명확한 목표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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